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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속으로/ㅣ맛집ㅣ찾아서

한달여에 걸쳐 맛을 본 꽁시꽁시에서의 중화요리는 환상적이었다

약 한달여간의 지루하고 기나긴 탐방?을 끝내고 드디어 올려봅니다

처음 방문 했을시에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짬뽕 시켜먹고 그 맛에 반하여

그 다음날 자장면을 시켜먹고 또 다시 그 다음날 .....

이렇게 시작하여 드디어 벽에 붙은 메뉴중에 24가지정도의 음식을

전부다 싸그리 맛보았는데요 하루에 한가지씩 약 한달정도라는 긴 시간이 흘렀네요

그 간 비싼 음식도 먹었고 저렴한 음식도 먹었으니 경제적으로 약간은 나의 용돈?이

쪼달렸을지언정 그 맛이 환상적이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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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집에 가면 서비스로도 잘나오고 부담없이 즐기는 군만두와 물만두와 입니다

군만두는 다른데와 크게 다른지는 않았지만 물만두는 무엇인가 약간 특이 하였습니다

만두야 그렇다 쳐도 국물이 끝내 주긴 하든데요 담백함이 입안을 감싸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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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에는 꽁시볶음밥과 XO볶음밥이라고 있는데요 꽁시볶음밥은 일반 볶음밥이라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타 음식점과 다른 새우가 들어가 있고 야채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볶음밥 특유의 기름기도 거의 없었구요 꼬실꼬실한 밥알이

입안을 감싸돌고 씹는맛이 꽤 흥미롭습니다

XO볶음밥은 꽁시볶음밥과는 달리 약간 매콤하였습니다 새우 또한 들어가 있기는

한데 좀 더 많은 양의 새우와 야채들이 들어 있는듯 하구요 매콤한 맛을 내는건

물어보니 XO라는게 들어 있어서 그렇고 그래서 XO볶음밥 이랍니다 일반 볶음밥이

느끼하다고 하면 이 볶음밥은 매운맛때문인지 느낌함은 전혀 찾아볼수 없고 한국인

의 입맛에 딱 맞춘 볶음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XO가 머라 머라 그러는데

자세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의 볶음밥은 먹고난후에도 깔끔함이 특징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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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 집에서  빠질수 없는 자장면 , 우동 그리고 짬뽕!!

입구에 가보시면 옛날짜장이라고 매뉴가 붙어 있습니다 머 옛날엔 짜장맛이 어쨌는지

기억도 나질 않고 크게 옛날 사람도 아니어서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맛

은 일품 이었습니다 보통 자장면은 먹고난후의 입안에서의 잔내가 남아서 잘먹지는

않습니다만 여기서는 그러한 잔내가 덜한듯  합니다


우동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인 만큼 우동전문점보다 오히려 중국집 우동을 더 즐겨 먹는

나였기에 우동국물의 시원함은 잊을수 없을듯 하구요 약간은 매콤한 맛이 납니다

그래서 국물이 시원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중화요리중에서 제일 즐겨 먹는 짬뽕입니다 그냥 일반 짬뽕이 아니고 해선 짬뽕이라고

하는군요 머 일반짬뽕하고 해선짬뽕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의

짬뽕에는 해물이 듬뿍 들어가 있고 꽃게도 약간 들어가 있더군요 그리고 맵지도 싱겁지

도 않은 국물맛이 나에게는 딱이었습니다 원체 짬뽕을 좋아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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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고추잡채와 화권이라는 꽃빵입니다 먹어본적이 없는 음식인지라 어떻게 먹어야

되는지 몰랐었는데 이 참에 배우긴 했습니다만 화원에 피망고추잡채를 약간 올리고

감싸서 먹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화권은 얇게 누른 밀가루를 둘둘말아 만들어서인

지 한꺼풀씩 떼어낼수 있구요 떼어낸 빵에다가 피망고추잡채를 한움큼 넣고 같이

먹으면 됩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입안에 넣고 먹으면 약간은 매콤한 맛의 만두

를 먹는듯한 느낌도 듭니다 빵 종류는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몇번 싸서 먹다가

피망고추 잡채만 훌쩍 비우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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꿔바로우 라고 북경식 찹쌀 탕수육 입니다 일반 탕수육과는 다르게 찹쌀을 묻히고

튀겨내구요 찹쌀대문이지 맛이 쫄깃 쫄깃 합니다 그리고 돈가스같이 크게 나오기

때문에 가위는 필수 입니다 가위로 먹기좋게 잘라서 먹으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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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마늘 새우 입니다 새우를 먼저 튀김옷을 입히고 튀긴 다음 다시 센불에 레몬과

마늘을 넣고 센불에 다시 볶은듯 합니다 (추측이긴 합니다 ^^;;)

레몬덕분인지 맛은 입안에서 상쾌함을 느낄수 있구요 새우의 쫄깃함이 즐겁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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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어본 부귀새우입니다 웬 새우가 마요네즈에 소스에 묻혀서 나오는가 했습니

다 그런데 마요네즈 소스 맛더군요 느끼할줄 알았는데 보기와는다르게 새콤한 맛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느끼함이 그 새콤한 맛에 흡수되 버리더군요 그리고 윗쪽에 살짝

뿌려준 시리얼이 부귀새우의 바삭함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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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처음 먹어본 유린기 라는 음식입니다 주 요리는 닭이구요 개인적으로

닭고기를 거의 잘 안먹고 좋아지도 않기에 대충 야채만 먹고 몇점 먹다 만 음식

입니다 ^^;; 그리하여 이렇다 저렇다 할 평가를 내릴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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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아실듯한 난자완스! 다진고기를 볶고 지지고 머 확실한 방법은 모릅니다만

중국식 스테이크 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거의 알고들 계시고 특별히 어떠하

다라는 표현보다는 맛있다 라는 표현이 어울릴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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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 있는 유산슬, 류는 '녹말을 끼얹어 걸쭉해진 것'을, 산은 '세 가지 재료'를,

슬은 '가늘게 썰다'라는 뜻이라고 하는군요 다른  음식들이 새콤 달콤 하다고  하면

유산슬은 그렇지는 않았고 깊은 맛이 난다고 나 할까 그러하였습니다

술 안주로 딱일듯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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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깐풍기도 아니고 마늘 깐풍기 입니다 육류나 닭특유의 냄새를 아마 마늘이

잡아주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앞에서도 말씀 드렸다 시피 닭고기는 크게 좋아라

하지 않으므로 몇번 먹다 만 음식이기도 합니다 ^^;; 같이 동행한 친구는 맛있다고

혼자 다 먹더군요 몇번 먹어본결과 약간 달콤함과 새콤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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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았을때 부귀새우에 그냥 과일만 몇개 썰어주고 나온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소스자체가 달랐고 부귀새우는 마요네즈소스인 반면 크림소스새우는 말그대로

크림소스를 얹은 요리였습니다 부귀새우가 새콤 달콤한 맛이 강했다면 크림소스

새우는 부드러운 맛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과일도 한입 깨물어 주는 상쾌함도

크림소스새우를 더욱더 빛이 나게 만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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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시꽁시에서 먹은 요리중 두번째로 맛있게 먹은 요리입니다 칠리 중 새우는 칠리

라는 말답게 매콤하며 거기다가  새콤 달콤함이 어우러 집니다 아무튼 말이 필요없는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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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홍콩식 해물 누룽지탕 입니다 뭔가 다른가 했더니 해물누룽지탕은 누룽지가

보통 누룽지가 아니고 홍콩식이 이런지는 몰라도 쌀을 튀긴? 누룽지였습니다

우리나라가 밥 눌른것이 누룽지라면 이것은 쌀을 튀긴 것이군요 중화요리 답지않게

소스가 담백하고 쌀을 튀긴것이라고 하기엔 고소함이 가득 하였습니다

아는 누나와  같이 같는데 술먹고 먹으면 최고라고 하는군요 몇번 먹어본 모양입니다

아마도 술에 부대끼어 음식이 안넘어갈때 술술 잘넘어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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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에 빠질수 없는 탕수육 입니다 한입 입에 물었을때 첫맛은 어?~~ 이런

반응이 었습니다 소스가 달랐거든요 아시겠지만 보통 탕수육 소스가 케찹소스이지요

하지만 분명 여기서의 소스는 케찹소스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빛깔도 붉으스레한

빛도 아니었구요 간장이 들어갔는지 약간 브라운 계통의 빛과 물엿같은 느낌이었

습니다 역시 다른 중화요리집 소스가 달듯이 여기 탕수육 소스도 약간 맛은 다르지만

조금은 단듯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탕수육도 워낙 좋아하는 요리중

하나 이기에 단숨에 한접시를 후딱 비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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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이 아니고 볶음면 입니다 난또 유산슬인줄 알았습니다 ㅎㅎ 소스에 면을 넣고

센불에 볶은듯 보였구요 면을 젓가락질 할때마다 같이 딸려 올라오는 넉넉한 해물에

맛있게 먹은 볶음면 입니다 이 역시 색깔만 다르지 짬뽕과같이 담백하다고 할수 있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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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에는 해물이 유독 많이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소라, 쭈꾸미,해삼 기타등등

없는 것 빼곤 다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망과 해물의 어우러짐으로 맛있게

먹은 요리중 하나 입니다 이 역시 약간은 새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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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먹어본 요리중 최고의 음식 오향장육 입니다 매콤한 청량고추와 매운맛의

마늘 , 어떻게 만드는지는 모르지만 브라운색의 젤리 파 밑단의 흰부분 그리고 소스

와 곁들여서 먹는 고기의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그만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을 잊어

버리고 반하게 만드는 요리였습니다 전혀 느끼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고기가 텁텁

할까 했는데 깨끗함이 입안에서 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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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 담배 깔끔한 사천 탕면 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요리인데요 한달여에 걸쳐 음식을

먹고 먹을때마다 기록해 두지 않아서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평가하기란 쉽지가

않군요 최근에 먹어본 요리도 있고 한달전에 먹어본 요리도 있지만 그 맛이 너무도

기억에 남아서 그래도 그 맛이 어렴풋이 기억들이 나는군요

사천 탕면은 말씀드렸다 시피 시원하고 담백 하며 깔끔하기도 하고 거기다가 매운

맛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딱 일듯 합니다


지금까지 거의 하루에 한가지씩 24가지를 한달여에 걸쳐 먹어본 그림과 글이 었구요 

메뉴에 있는 요리만을 주문하고 평가 하였습니다 이 외에 잡채밥 , 팔보채 등이 중화

요리에 있을 수 있겠으나 여기서는 메뉴에 없더군요 주문하면 만들어 준다고는 하지만

일단 메뉴에 있는 음식만을 주문하였구요 나중에 또 다시 시간이 나면 만들어 준다고

하는 음식들을 맛보아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한식종류를 먹어야 할듯 하군요

이상 한달여에 걸쳐 맛을 본 중화요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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